
베트남 외교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South Africa)에서 베트남인 사업가 쭈당코아(Chu Dang Khoa)가 야생동물 밀거래 혐의로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팜투항(Pham Thu Hang)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쭈당코아의 코뿔소 뿔(rhino horn) 밀수 혐의 체포와 관련한 질문에 “주남아공 베트남 대사관이 현지 당국에 연락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자국민 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팜투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유엔(UN) 생물다양성협약 및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으로서 야생동물 보호와 불법 거래 근절에 관한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베트남 정부가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위해 다수의 법적 제도를 마련하고 시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아공 민주동맹(DA·Democratic Alliance) 산림수산환경 담당 의원 앤드루 드 블로크(Andrew de Blocq)는 3월 12일 베트남인 쭈당코아와 쩐후이바오(Tran Huy Bao) 등 2명이 야생동물 밀거래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다이아몬드 재벌’로 불리는 쭈당코아는 2011년에도 코뿔소 뿔 5개를 불법 소지한 혐의로 남아공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4만 랜드(ZAR·미화 약 3,000달러)의 벌금형과 함께 강제 추방된 전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