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MIT 베트남(RMIT University Vietnam)이 2025년 박사 장학금 프로그램에 약 1,500억 동(미화 약 600만 달러)을 투입해 6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대학이 베트남에서 시행한 박사 교육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번 선발 과정에서 전체 장학금 정원이 모두 채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지원자들 사이에서 프로그램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장학생 65명은 3개 학부 산하 18개 박사 과정에 배정된다. 경영대학원(School of Business and Management)에 29명, 이공대학원(School of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에 28명, 커뮤니케이션·디자인대학원(School of Communication and Design)에 8명이 각각 배정됐으며, 연구 분야는 경영, 기술, 지속 가능한 발전, 사회 혁신, 창조 산업 등에 걸쳐 있다.
스콧 톰슨-화이트사이드(Scott Thompson-Whiteside) RMIT 베트남 총장은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연구자들이 심층 연구를 수행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도 교수진과 협력하며 지속적인 전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이 경제 성장, 혁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시점에서 연구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RMIT 베트남은 산학 연계 박사 모델도 확대해 기업 파트너와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늘리고 있으며, 주요 기관에서 3∼6개월간 인턴십 과정도 도입했다. 일부 장학생은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생으로도 선발돼 미국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RMIT 베트남은 2024년 41명에서 2025년 65명으로 장학생 수를 대폭 늘린 데 이어, 2026년에도 동일한 65명 규모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베트남과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 지역의 전략적 연구 분야를 우선 지원하는 한편, 기업·정부 기관·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박사 연구의 실질적 파급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