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가 하이테크 파크(SHTP) 내에서 사업 운영을 중단하고 방치되던 부지 5,000제곱미터 이상을 회수하며 토지 효율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G7 테크놀로지사의 투자 프로젝트가 중단됨에 따라 해당 기업이 임차했던 하이테크 파크 내 토지를 환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회수되는 토지는 하이테크 파크 내 탕년푸 동 D16 거리에 위치한 HT-4-1 구역으로, 총면적은 5,047제곱미터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19년 말부터 G7 테크놀로지사가 하이테크 파크 관리위원회로부터 빌려 사용해 왔으나, 최근 프로젝트 운영이 중단된 데다 기업 측이 자발적으로 토지 반환 의사를 밝히면서 회수 절차가 급물살을 탔다.
G7 테크놀로지사는 토지 임대료와 인프라 및 공공시설 이용료 등 하이테크 파크 내에서 발생한 잔여 재정 의무를 모두 이행해야 하며, 관리위원회에 토지를 무사히 인도하기 위한 협조 절차를 밟게 된다. 호찌민시 재무부와 세무국은 해당 기업의 미납금을 철저히 검토하여 규정에 따라 징수할 방침이다.
2002년 설립된 호찌민 하이테크 파크는 약 913헥타르 규모로 하노이, 다낭과 함께 베트남의 3대 국가급 하이테크 파크 중 하나다. 지난 20여 년간 마이크로칩과 전자, 정보통신, 정밀기계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인텔, 삼성, 니덱, 자빌 등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며 베트남의 기술 제조 허브로 성장해 왔다.
호찌민시는 최근 몇 년간 토지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부가가치 기술 프로젝트를 새로 유치하기 위해 사업 추진이 더디거나 실현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퇴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회수 조치 역시 부적격 프로젝트를 신속히 정리하고 준비된 새로운 투자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려는 시의 단호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