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 Info – 호찌민에 뿌리내린 ‘책나무’

“아이들이 영어·수학 선행학습은 열심히 하지만, 정작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은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호찌민시 타오디엔 지역에 독서코칭 전문기관 ‘책나무’를 오픈한 오순환(43) 원장. 그는 교육열이 높은 호찌민 교민 사회에서 한 가지 간과되고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바로 읽기와 사고력, 표현력의 기초를 다지는 ‘독서’였다.
책나무 타오디엔점에서 만난 오 원장은 “실제로 아이들을 만나보면 책은 읽었지만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머릿속에는 생각이 있는데 말이나 글로 풀어내지 못해 답답해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며 “책나무는 읽기 – 이해 – 사고 – 표현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독서코칭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오순환
책나무 타오디엔점 원장

“정답 찾기 아닌 생각하는 법 가르쳐”

책나무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히는 독서학원이 아니다. 아이들이 읽고 → 생각하고 → 말하고 → 쓰는 독서의 전 과정을 스스로 경험하도록 돕는 독서코칭 프로그램이다. “정답을 찾는 독서가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다른 관점은 없는지’를 말해보고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과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깁니다. 책나무 수업의 중심에는 문제집이나 요약지가 아니라 아이 한 명 한 명의 사고 과정이 있습니다.”
오 원장은 특히 AI 시대일수록 독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AI가 정보를 대신 찾아주고 글까지 만들어주는 시대일수록,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주어진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그는 “요즘 아이들은 쇼츠나 릴스처럼 짧고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정보를 빠르게 소비하는 데에는 익숙해질 수 있지만, 하나의 주제를 끝까지 따라가며 맥락을 이해하고 깊이 생각하는 경험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짧은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 긴 글 읽기 어려워해

실제로 긴 글을 읽는 데 집중하기 어려워하거나,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는 데 한계를 느끼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게 오 원장의 진단이다. “독서는 이러한 흐름과는 반대로, 한 권의 책을 차분히 읽으며 생각을 이어가고, 질문을 만들고, 자신만의 해석을 쌓아가는 경험입니다. 독서는 단순한 지식 축적이 아니라 사고력, 문해력, 집중력의 근간을 만드는 활동입니다.” 그는 “AI 시대일수록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더 빠른 정보 소비가 아니라, 정보를 깊이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이라며 “그 출발점이 바로 독서”라고 강조했다.

문해력 진단부터 AI 분석 리포트까지

책나무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은 체계적인 맞춤형 독서코칭이다. 수업 전 문해력 진단 평가를 통해 아이의 현재 읽기 수준과 이해 단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수업에서는 책을 고르는 단계부터 아이가 직접 선택하도록 돕습니다. 선생님은 방향만 제시하고, 선택은 아이가 하게 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자립심과 주도성을 자연스럽게 키워줍니다.”
책을 읽은 뒤에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독해 퀴즈, 1대1 북토킹 수업을 통한 생각 말하기, 3000여 종의 독후활동지를 활용한 글쓰기 훈련이 이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한 번의 수업 안에서 읽기 → 이해 → 말하기 → 쓰기의 흐름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아이의 독서 이력과 성장 과정을 학부모에게 정기적인 리포트로 제공한다. “데이터로 아이의 성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학부모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오 원장은 “책나무 본사에서 오랫동안 운영해온 경험을 보면 학부모님들께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아이 생각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책나무 수업을 하다 보면 평소 말수가 적던 아이도 책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꺼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부모님이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더라도, 아이들은 부모에게는 미처 하지 않는 속 이야기를 마음속에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수업을 통해 아이와 직접 대화를 나누다 보면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던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그 내용을 학부모님께 전달해 드리면 ‘저희 아이가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하고 놀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학부모님들이 ‘우리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하고 처음 알게 되었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그는 “성적이 바로 오르지 않더라도 말이 길어지고, 질문이 생기며, 글이 점점 정리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아이가 단순히 책을 읽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 라고 설명했다. “책나무는 이런 변화를 결과보다 과정의 성장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학부모님들도 아이의 학습 태도와 사고 방식이 달라지는 점을 가장 크게 만족해하십니다.”


▲ 책나무 전문 강사진

국제학교 학생들, 한국어 독서 병행해야

호찌민의 많은 한국인 가정이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고 있다. 오 원장은 국제학교 학생들의 특별한 어려움을 지적했다. “해외에 계신 학부모님들을 만나보면 국제학교 진학과 함께 영어 학습에 많은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초반에는 아이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읽고 이해하는 깊이나 사고의 확장 면에서 어느 순간 벽을 느끼는 아이들도 종종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영어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개념을 이해하는 기초 언어 체계가 아직 충분히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학습이 진행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 원장은 국제학교 커리큘럼에 따른 영어 학습을 이어가면서도, 동시에 한국어 독서를 통해 사고력과 이해력의 기반을 함께 키워가는 ‘병행과 균형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국어로 생각하는 힘이 차곡차곡 쌓일수록 영어로 배우는 내용 역시 더 깊이 이해하고, 자기 언어로 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학년이 올라가도, 환경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학습의 기초 체력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독서지도사 자격 갖춘 전문 강사진

책나무 타오디엔점은 오 원장을 포함해 젊고 열정적인 선생님 3명이 함께 아이들의 독서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선생님들은 책나무 본사 교육 과정을 이수했으며, 독서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 강사진이다. “책나무 타오디엔점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1대1 맞춤 독서코칭입니다. 아이마다 읽는 속도와 이해력, 표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수업 중에는 아이 한 명 한 명의 반응과 사고 과정을 직접 살피며 개별 코칭이 이루어집니다.”
그는 “아이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밀도 있는 독서코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각 정리·표현 못하는 아이들에게 추천

책나무는 어떤 아이들에게 특히 필요할까. 오 원장은 “책은 읽지만 내용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아이, 글쓰기나 서술형 문제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아이, 머릿속 생각을 말이나 글로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 학습의 기초 체력을 차근차근 다지고 싶은 아이”라고 답했다. “이런 아이들의 공통점은 능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아직 충분히 연습해 보지 못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여러 언어와 문화 환경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읽기와 이해의 기준이 흔들리기 쉽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이럴수록 한 언어로 생각을 깊게 해보는 경험, 즉 문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책나무는 아이들을 빠르게 앞서가게 하기보다, 각자의 속도에 맞춰 지금 필요한 방향을 함께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 방향이 잡히면, 학습의 속도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기초 체력이 중요”

마지막으로 오 원장은 호찌민 교민 학부모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독서는 단기간에 성과가 바로 드러나는 교육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가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읽고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본 능력을 만들어 주는 가장 근본적인 학습입니다.” 그는 “특히 해외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교육 선택 하나하나에 더 큰 고민과 불안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눈에 보이는 성과에 조급해지기보다는, 아이의 학습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무엇인지 한 번쯤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책나무는 현재 한국 전역 500개가 넘는 지점에서 같은 철학과 시스템으로 아이들의 독서를 코칭해 오고 있다. 오 원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교육의 방향성을 이제 호찌민에서도 차분히, 그러나 책임감 있게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을 빨리 앞서가게 하기보다는 학년이 올라가도, 환경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앞으로도 ‘독서로 미래 인재를 코칭한다’는 방향 아래, 호찌민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자기 속도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Box 기사] 책나무 타오디엔점 안내

▲ 운영 시스템 = 문해력 진단 평가 → 맞춤 도서 선정 → 독해 퀴즈 →
1:1 북토킹 → 독후활동지 글쓰기 → AI 기반 성장 리포트
▲ 대상=유치·초등·중등 학생
▲ 수업 형태=소그룹 / 1:1 맞춤 코칭
▲ 강사진 = 책나무 본사 교육 이수, 독서지도사 자격 취득 전문 강사 3명
▲ 특화 프로그램
• 문해력 진단 평가 시스템
• 3,000여 종 독후활동지 DB
• AI 빅데이터 분석 성장 리포트
• 읽기 → 이해 → 말하기 → 쓰기 통합 독서코칭
▲ 체험 수업 = 무료 체험 수업 및 문해력 진단 가능
▲ 문의 = 전화 079 910 5999
카카오톡 ID: awesomeacademyhcm
▲ 책나무 = 한국 전역 500개 이상 지점 운영 중인 독서코칭 전문 프로그램,
“독서로 미래 인재를 코칭한다”는 철학으로 읽기 – 사고-표현 능력 통합 개발
▲ ADD: 204B/1 Nguyen Van Huong Street, Thao Dien Ward, District 2, HC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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