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펀더멘털 견고하지만 중동 리스크 주시해야”… 드래곤캐피털의 경고

베트남 펀더멘털 견고하지만 중동 리스크 주시해야

출처: Cafef
날짜: 2026. 3. 15.

베트남 경제가 견고한 산업 성장과 안정적인 물가 흐름을 바탕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고조된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15일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드래곤캐피털(Dragon Capital)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거시경제 궤적은 정상 궤도에 올라와 있지만 3월 초 시작된 이란 발 긴장 고조가 투자 심리에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1~2월 누적 산업생산지수(IIP)가 전년 동기 대비 10.4% 상승했으며, 특히 제조업이 11.5% 증가하며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54.5포인트를 기록하고 기업 신뢰 지수가 41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하는 등 실물 경기 회복 신호가 뚜렷하다.

물가 또한 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9%에 머물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적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대외 교역과 투자 지표도 긍정적이다. 올해 두 달간 총 수출입액은 1,5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2% 급증했으며, 수출액은 76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 실행액 역시 3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 늘어났다. 이러한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베트남 증시의 VN지수(VN-Index)는 지난달 달러화 기준 2.4% 상승했으며, 연휴 기간에도 하루 평균 12억 달러 규모의 견조한 유동성을 유지했다.그러나 드래곤캐피털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초래할 ‘외부 리스크’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 그리고 이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가 베트남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향후 시장의 관심이 기업의 실제 실적 달성 여부와 외국인 자금의 귀환으로 이동하겠지만, 중동 정세라는 외부 변수가 정책적 지원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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