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제쳤다”… 비엣텔, 세계 최강 통신 브랜드 1위 등극

출처: Cafef
날짜: 2026. 3. 15.

베트남의 국영 통신 기업 비엣텔(Viettel) 그룹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등 글로벌 강자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통신 브랜드로 선정됐다. 14일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6년 글로벌 통신 브랜드 150’ 보고서에 따르면, 비엣텔은 브랜드 강도 지수(BSI)에서 100점 만점에 89.9점을 기록하며 전 세계 통신사 중 1위에 올랐다.

비엣텔은 이번 평가에서 브랜드 파이낸스의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보고서는 비엣텔이 고객 신뢰도, 브랜드 평판, 고객 추천율 및 선호도 등 주요 지표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의 강력한 결속력과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이 이번 순위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비엣텔의 뒤를 이어 프록시무스, 투르크셀, 엘리사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Starlink)는 브랜드 가치가 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으나, 브랜드 강도 측면에서는 비엣텔에 밀렸다. 스타링크는 전 세계 가입자 90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브랜드 500대 기업에 처음으로 진입, 통신 인프라 부문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브랜드 가치(Brand Value) 절대 액수 기준으로는 독일의 도이치 텔레콤이 962억 달러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통신 인프라 제조 부문에서는 화웨이가 351억 달러의 가치로 시스코와 퀄컴을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로렌조 코루치 브랜드 파이낸스 가치평가 이사는 “미국이 여전히 통신 브랜드의 총 가치 면에서 앞서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 동력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급증하고 있는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의 비엣텔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 역시 이러한 글로벌 통신 시장의 지형 변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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