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 무더기 발사… 한미 훈련 겨냥 무력시위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 무더기 발사… 한미 훈련 겨냥 무력시위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3. 14.

한미 합동 군사연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대규모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며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14일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1시 20분(하노이 시각 오전 11시 2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약 10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일본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NHK 역시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발사체들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도발은 지난 3월 9일 시작되어 19일까지 이어지는 한미 대규모 연례 연습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약 1만 8,000명의 병력이 참여하는 이번 연습에 대해 북한은 “침략 전쟁 연습”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특히 지난 10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한미 합동 군사연습은 상상하기 힘들고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27일 대구경 방사포 시험 발사 이후 올해 들어 세 번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핵무력을 강화하고 군사 역량을 과시하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미 훈련 기간에 맞춰 미사일 발사 수위를 높임으로써 긴장을 조성하고 내부 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남북한은 1950~1953년 한국전쟁 이후 평화협정이 아닌 정전협정 상태로 기술적으로는 전쟁 중이다. 최근 북한이 무기 시험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이에 대응해 한미가 합동 훈련 강도를 강화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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