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는 없다”… 베트남 가전 1위 ‘디엔마이싼’, 2026년 IPO로 제2 도약 선언

출처: Cafef
날짜: 2026. 3. 13.

베트남 최대 유통 기업인 테저이지동(MWG)의 가전 부문 자회사 디엔마이싼(Điện Máy Xanh)이 오는 2026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독립 상장에 나선다.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엔마이싼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가전 시장의 성장 한계론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5대 성장 엔진’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번 IPO는 모기업 MWG가 디엔마이싼, 바익호아싸잉(식료품), 안캉(약국) 등 3개 사업 부문을 전문화하는 재편 과정의 일환이다. 디엔마이싼은 테저이지동, 디엔마이싼, 톱존(아이폰 전문점) 등 핵심 소매 체인에 설치·보수 서비스인 ‘터 디엔마이싼’과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에라블루’를 더해 거대 리테일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디엔마이싼이 시장의 ‘시장 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베트남 가전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MZ세대의 신규 구매 수요와 AI·5G 기술 도입에 따른 교체 주기 단축, 그리고 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팽창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5대 성장 동력은 구체적이다. 전국 3,000여 개 매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무이자 할부 등 ‘금융 솔루션’ 결합 ▲8,000명 규모의 전문 인력을 활용한 ‘유료 설치·수리 서비스’ 상업화 ▲1,800만 회원을 보유한 ‘슈퍼 앱’ 구축 ▲인도네시아 시장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는 ‘에라블루’ 확장 등이 핵심이다.

재무적 목표치도 공격적이다. 디엔마이싼은 2025년 매출 107조 동, 순이익 6조 1,000억 동을 달성한 데 이어, 향후 5년 내 매출을 182조 동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 부문의 기여도를 높여 순이익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3조 동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은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이다. 디엔마이싼은 신규 매장 출점에 대한 투자 부담이 적은 만큼, 향후 순이익의 최소 50%를 현금 배당하겠다고 공언했다. IPO 직후에는 최대 3조 2,000억 동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디엔마이싼의 IPO는 베트남 리테일 시장의 패러다임이 단순 판매에서 서비스와 금융이 결합된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리더인 F2 경영진의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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