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황금연휴’ 예약 전쟁 시작… 9일 연휴 노린 조기 예약 급증

베트남 ‘황금연휴’ 예약 전쟁 시작… 9일 연휴 노린 조기 예약 급증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3. 11.

베트남의 주요 공휴일인 흥왕(Hung Vuong) 기념일과 4월 30일(해방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현지 여행 시장이 조기 예약 열기로 뜨겁다. 12일(현지 시각) 베트남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두 공휴일 사이의 간격이 짧아 이틀의 연차를 사용할 경우 최대 9일의 황금연휴를 즐직 수 있게 되면서, 예년보다 3~4주 빠르게 예약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비엣트래블(Vietravel) 하노이 지점은 설(Tet) 연휴 직후 북부 지역 고객의 예약 문의가 15~25%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짱안 트래블(Trang An Travel)은 약 4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남부 지역 역시 비슷한 추세다. 비엣루스트래블(Vietluxtour)과 비엣 트래블 컴퍼니(Viet Travel Company) 등 주요 여행사들은 설 연휴가 가족 재회에 집중하는 시기라면, 4월 말 연휴는 본격적인 여름 관광 시즌의 시작으로 인식되어 여행객들이 더 긴 일정과 장거리 여행에 기꺼이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푸토성에 거주하는 응우옌 응아(29) 씨처럼 설에는 고향을 지키고 이번 연휴를 이용해 한국(서울·부산) 등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젊은 층과 직장인이 늘고 있다. 인기 노선으로는 1,299만 동(약 70만 원)부터 시작하는 동남아시아 패키지와 399만 동(약 21만 원) 수준의 중국 육로 관광이 꼽힌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발리 등 근거리 아시아 노선은 2~4시간의 짧은 비행시간 덕분에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로 인해 경유 노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여행사들은 중동 대신 아시아나 유럽의 다른 공항을 경유하거나 직항편을 이용하는 대체 시나리오를 마련하며 고객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국내 여행의 경우 푸꾸옥, 냐짱, 다낭, 호이안, 푸옌 등 해안 및 도서 지역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높은 국내선 항공료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비엣 트래블 컴퍼니의 팜 안 부(Pham Anh Vu) 부국장은 “국내선 항공료가 서비스 품질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될 경우 관광객들을 해외 시장으로 내쫓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업계는 연휴가 다가올수록 항공권과 숙박비가 급등하고 잔여석이 부족해지는 만큼, 원하는 일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예약을 완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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