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 한 달 내 종료 시 아시아 성장률 타격 미미”… 장기화 시 에너지·통화 불안 경고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3. 6.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격화된 중동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 한 달 정도 지속될 경우, 아시아 지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고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6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알버트 박(Albert Park) ADB 수석 경제학자는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이라며 “비관적인 가정 하에서도 지역 성장률이 1%포인트 이상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알버트 박 박사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와 가스의 80%가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역 경제의 취약성을 지적했다. 분쟁이 예상을 깨고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급등, 해상 및 항공 물류 차단, 글로벌 수요 위축 등 연쇄적인 악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다. 특히 러시아 영공 제한에 이어 중동 항로까지 막히면 관광업과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안전 자산인 미국 달러화로 자금이 쏠리면서 아시아 각국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원유 등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압박하고 있다. ADB는 올해 아시아 지역 성장률을 전년(5.1%)보다 낮은 4.6%로, 물가 상승률은 전년(1.6%)보다 높은 2.1%로 각각 전망하고 있다.

박 박사는 “금융 시장의 혼란이 무질서하게 확산될 경우 각국 중앙은행은 시장 안정화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며 “환율 목표를 직접 겨냥하기보다는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신용 경색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DB는 아시아 46개 경제국을 대상으로 이번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정책적 대응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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