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불교승가회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틱뉴언닷 씨와 관련해 그가 이미 승적을 반납하고 환속한 상태라고 공식 확인했다. 6일 현지 매체 탄니엔(Thanh Nien) 보도에 따르면, 승가회 집행위원회 서기위원이자 중앙사무국 부국장인 틱응우옌찐(Thích Nguyên Chính) 대덕은 “해당 인물은 과거 수행을 한 적이 있으나 이미 수년 전 스스로 환속을 신청해 수용된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페이스북과 틱톡 등지에서는 ‘스님’ 또는 ‘거사’로 불리는 틱뉴언닷 씨와 ‘팀 여사’로 알려진 여성 사이의 금전적 갈등 및 사생활 문제를 다룬 영상과 게시물들이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급속도로 퍼졌다. 특히 두 사람 사이의 폭로전이 이어지면서 확인되지 않은 녹취록과 사진들이 무분별하게 공유되어 불교계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승가회 측은 이번 논란이 종교적 활동과는 무관한 개인 간의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틱응우옌찐 대덕은 “승가회는 현재 관련 당국과 협력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불교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수행자로 오인될 수 있는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법조계와 종교계 전문가들은 온라인상에 떠도는 대다수의 정보가 당사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수사 기관의 공식적인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무분별한 공유와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금융 거래 및 개인 정보 유출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