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인근 이란 호위함 침몰…148명 실종

스리랑카 인근 이란 호위함 침몰…148명 실종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3. 5.

스리랑카 영해 인근 해상에서 180명이 탄 이란 해군 호위함이 폭발 후 침몰해 140명 넘게 실종됐다.

4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부 장관은 의회에서 이날 자국 영해 인근에서 침몰하는 이란 해군 호위함 ‘아이리스 데나’호를 구조하기 위해 해군 함정 2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호위함에 탄 승조원 180명 가운데 부상자 3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헤라트 장관은 나머지 승조원 148명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이들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부디카 삼파트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은 “선박이 침몰한 해역에서 시신 몇 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국방부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당국 관계자는 AFP에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나머지 승조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추가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날 새벽 스리랑카 남쪽 40㎞ 해상에서 침몰했고 조난 신호를 보냈다.

조난 신호 접수 후 1시간도 되지 않아 해군 구조정이 사고 해역에 접근했을 때 이란 호위함은 완전히 침몰한 상태였다.

사고 지점은 스리랑카 영해와 가까운 바깥쪽 해상이라며 해당 군함이 폭발 후 침몰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란 호위함이 스리랑카 영해 인근 해상에서 폭발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리랑카 군 당국은 현재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은 향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스리랑카 해군과 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날 이란 호위함이 잠수함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승조원 1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다쳤으며 나머지 101명이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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