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교육훈련부가 외국어 및 외국인을 위한 베트남어 능력 시험 시행에 관한 규정을 통합하고, 시험 기관의 책임과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4일 현지 매체 뚜오이쩨(Tuoi Tre) 보도에 따르면, 교육훈련부는 최근 관련 시행령과 규정을 통합 정리한 문서를 통해 국가 표준 외국어 능력 평가(KNLN)와 베트남어 능력 평가 시험의 표준화된 운영 지침을 확정했다. 이번 조치는 시험 시행 기관의 자격 요건을 명확히 하고, 성적 증명서 발급 과정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능력 시험을 시행하려는 교육 기관은 반드시 현대적인 전산 인프라와 보안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며, 시험 감독관과 채점관의 자격 요건도 한층 엄격해진다. 특히 베트남어 능력 시험의 경우, 외국인 응시자의 증가에 발맞춰 평가 문항의 객관성을 높이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난이도 조절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명시했다.
교육훈련부는 또한 각 성·시 교육청에 관할 구역 내 시험 시행 기관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사후 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규정을 위반하거나 시험 운영 미비점이 발견된 기관에 대해서는 시험 시행권을 즉시 박탈하는 등 강도 높은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이번 통합 규정 발표는 베트남 내 어학 평가 시장의 질서를 잡고, 발급된 성적표의 대외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취업이나 진학을 위해 언어 성적이 필요한 응시자들에게 보다 공정한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육훈련부는 이번 지침을 통해 베트남어의 국제적 보급을 확대하고, 외국어 교육의 질적 수준을 국가 표준에 맞춰 상향 평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