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 공안이 전국적인 철길 건널목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단 하루 만에 안전 규정을 위반한 운전자 193명을 적발해 무더기 과태료를 부과했다.
3일 현지 매체 뚜오이쩨(Tuoi Tre)와 교통 당국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최근 철길 건널목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충돌 사고를 줄이고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주요 단속 대상은 열차 진입 신호를 무시하고 건널목을 통과하거나, 차단기가 내려오는 도중 무리하게 진입한 오토바이 및 자동차 운전자들이었다.
공안 당국은 특히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 인근의 사고 다발 구간과 무단 횡단이 잦은 불법 건널목(일명 ‘자생 건널목’)을 집중적으로 감시했다. 적발된 운전자들은 현장에서 과태료 처분을 받았으며, 일부 중대 위반자의 경우 면허 정지 등 강도 높은 행정 처분이 내려졌다.
교통 공안 관계자는 “많은 운전자가 열차의 속도를 과소평가하고 서두르다가 대형 사고를 초래한다”며 “단속뿐 아니라 CCTV를 활용한 사후 적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단으로 설치된 철길 횡단 통로를 폐쇄하고 정식 건널목의 안전 시설을 보강하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베트남 철도국은 이번 집중 단속 기간 이후에도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해 철도 안전 사고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운전자들에게는 철길 건널목 앞 일시 정지 및 좌우 확인이라는 기본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