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만난 ‘귀인’… 맹독사 물린 7세 베트남 소녀 극적 구조

기내에서 만난 '귀인'… 맹독사 물린 7세 베트남 소녀 극적 구조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3. 3.

맹독성 파충류인 우산뱀(Krait)에 물려 생명이 위독했던 7세 소녀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한 승객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3일 현지 매체 뚜오이쩨(Tuoi Tre)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국내선 항공기 안에서 급박한 구조 요청이 울려 퍼졌다. 7세 소녀가 맹독사에 물린 뒤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상급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던 중이었다.

당시 소녀는 베트남 전역에서도 치사율이 높기로 유명한 우산뱀에 물린 상태였다. 우산뱀의 독은 신경계를 마비시켜 호흡 곤란을 유발하며, 적절한 해독제 투여와 응급 처치가 없으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독사다. 소녀는 이미 의식을 잃어가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이때 기내에 탑승하고 있던 한 승객이 주저 없이 나섰다. 의료 지식을 갖추고 있던 이 승객은 소녀의 상태를 즉시 확인한 뒤, 기내에 비치된 응급 장비를 활용해 전문적인 응급 처치를 시행했다. 또한 항공기 착륙 직후 대기 중이던 의료진에게 인계될 때까지 소녀의 호흡과 맥박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소녀는 착륙 직후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실려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집중 치료 끝에 현재는 고비를 넘기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기내에서의 초기 응급 처치가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며 해당 승객의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소녀의 가족들은 “비행기에서 만난 그분이 아니었다면 아이를 잃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헌신적인 도움을 준 승객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조용히 공항을 떠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야외 활동 시 독사 교상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위급 상황에서 시민의식을 발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름 모를 승객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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