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국방·정보 시설과 지도부 거처를 겨냥해 전격적인 대규모 공습을 감행,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군 정권 핵심 인사들이 대거 사망했다.
1일 현지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감행된 이번 ‘족집게식’ 공습으로 이란의 통치 체계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이란 국영 매체는 1일 오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86세)가 테헤란 관저에서 공습을 받아 “순교했다”고 공식 확인하며 전국적으로 40일간의 국상을 선포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군부의 손실은 더욱 뼈아프다. 사망자 명단에는 다음과 같은 핵심 인물들이 포함됐다.
압돌 라힘 무사비(Abdol Rahim Mousavi): 이란군 총참모장. 2025년 전임자가 살해된 후 임명된 지 불과 1년도 안 돼 유명을 달리했다.
모하마드 파크푸르(Mohammad Pakpour):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IRGC의 지상군 사령관을 16년간 역임한 베테랑 지휘관이다.
아지즈 나시르자데(Aziz Nasirzadeh): 국방부 장관. 전직 공군 사령관 출신으로 이란의 국방 전략을 총괄해 왔다.
알리 샴카니(Ali Shamkhani): 국가국방위원회 서기. 과거 국방장관과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정권의 실세다.
지도부의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이란은 법 규정에 따라 임시 통치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는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대통령, 골람호세인 모세니 에제이(Gholamhossein Mohseni Ejei) 사법부 수장, 그리고 헌법수호위원회 위원 1명으로 구성되어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전까지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앙정보국(CIA)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참석하는 테헤란 시내의 비밀 회의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 외교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모든 당사자가 극도로 자제하고 무력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