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가려던 태국인 여성이 여행용 가방에 다량의 코카인을 숨겨 들여오다 세관 당국에 체포됐다.
1일 베트남 세관총국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남미에서 출발해 떤선녓 공항에 도착한 이 여성의 수하물을 검사하던 중 가방 내부 비밀 칸에 숨겨진 코카인 4.49kg을 발견했다. 세관 당국은 현장에서 마약을 압수하고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이번 검거는 2026년 설(Tet) 연휴를 앞두고 실시된 마약 및 밀수 특별 단속 캠페인의 성과다. 세관 당국은 올해 1월과 2월 두 달간 총 35건의 마약 밀반입 사례를 적발하고 42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 기간 압수된 마약은 합성 마약 126kg, 헤로인 14.2kg, 대마초 14.18kg, 케타민 5.96kg 등 총 165kg에 달한다.
세관 관계자는 “최근 국제 마약 밀매 조직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의 짧은 환승 시간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는 고도로 조직화된 국제 범죄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세관은 향후 위험 분석 시스템을 강화하고 첨단 감시 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유관 기관 및 국제 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마약 밀수 루트를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베트남 법률상 일정량 이상의 마약을 밀반입하거나 유통할 경우 사형 등 매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