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C 그룹의 설립자 찐 반 꾸옛(Trinh Van Quyet)이 경영 일선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중앙아시아 및 서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1일 현지 경제 매체 카페에프(CafeF) 등에 따르면, FLC 그룹은 최근 카자흐스탄 및 아제르바이잔 특명전권대사, 그리고 국가스타트업협회(VINEN) 지도부와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FLC 설립자 찐 반 꾸옛과 흐엉 쩐 끼에우 중(Huong Tran Kieu Dung) 상임 부회장, 뱀부항공(Bamboo Airways)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동의 핵심 의제는 베트남과 중앙아시아·서아시아 지역 간의 투자, 관광, 항공 분야 협력 강화다. 특히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을 잇는 직항 노선 개설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카나트 투미쉬(Kanat Tumysh) 주베트남 카자흐스탄 대사는 “지난해 약 100만 명의 카자흐스탄 관광객이 베트남을 찾았고, 현재 양국 간에는 매주 40편에 가까운 항공편이 운항 중”이라며 “뱀부항공과 협력해 전세기 운항을 시작으로 정기 노선 개설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측 역시 자국 항공사인 실크웨이 웨스트 항공(Silk Way West Airlines)과 FLC 그룹 간의 항공 화물 운송 협력 기회를 타진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이 FLC 그룹의 국제적 연결성 강화와 새로운 자본 유입을 위한 구체적인 단계라고 분석하고 있다. 찐 반 꾸옛 설립자의 복귀와 함께 FLC가 관광 휴양뿐만 아니라 항공 물류 분야에서 어떤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