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Ho Chi Minh City)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럭셔리 아파트 공급이 쏟아지며 부동산 시장이 새로운 경쟁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이꽝민(Dai Quang Minh), 칸디엔(Khang Dien), 마스터라이즈 홈즈(Masterise Homes) 등 대형 개발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프로젝트를 론칭하면서, 평방미터($m^2$)당 분양가가 1억 2,000만 동(한화 약 650만 원)을 상회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다.가장 눈에 띄는 곳은 투티엠(Thu Thiem) 신도시와 살라(Sala) 도시 구역이다. 8년 만에 시장에 복귀한 다이꽝민(Dai Quang Minh)은 살라(Sala) 구역 내 1.6헥타르 규모의 사렌(Sarene)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m^2$당 최소 2억 동(한화 약 1,100만 원) 이상의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칸디엔(Khang Dien)과 케펠(Keppel)이 협력한 글라디아(Gladia) 프로젝트 역시 $m^2$당 1억 동 이상의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러한 고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흡수율은 놀라운 수준이다. 2025년 4분기 기준 럭셔리 프로젝트의 흡수율은 70~90%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23%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다.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손 황(Son Hoang) 이사는 “3,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가 2028년까지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럭셔리 부문의 수요는 탄탄하다”고 분석했다.럭셔리 열풍은 호찌민(Ho Chi Minh City) 도심을 넘어 인근 투저우못(Thu Dau Mot)과 투언안(Thuan An) 등 구 빈즈엉(Binh Duong)성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도 $m^2$당 8,000만~1억 동에 육박하는 프로젝트들이 거론되며 하이엔드 시장의 확장을 증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분양 경쟁이 단순한 입지 싸움을 넘어 핸드오버 표준, 운영 능력, 그리고 실제 가치와 ‘이름만 럭셔리’인 단지를 구분해내는 소비자들의 안목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