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도로 위 수호천사… 20년째 못 수거하는 딘 민 까인(Dinh Minh Canh) 씨

귀경길 도로 위 수호천사... 20년째 못 수거하는 딘 민 까인(Dinh Minh Canh) 씨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2. 23.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메콩델타(Mekong Delta) 지역에서 호찌민(Ho Chi Minh City)으로 돌아오는 차량들이 몰리며 서쪽 관문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숨 막히는 정체 속에서도 빈짠(Binh Chanh)면에 거주하는 57세 딘 민 까인(Dinh Minh Canh) 씨는 자신이 직접 만든 못 수거 차량을 몰고 도로를 누비며 시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도왔다.

못 수거 기사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까인(Canh) 씨는 지난 20년간 자발적으로 호찌민(Ho Chi Minh City) 서쪽 진입로에서 못과 금속 파편을 수거해 왔다. 그는 레카피에우(Le Kha Phieu) 거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귀경 차량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이른 오후부터 수거 차량을 몰고 나왔다”며 “다행히 오늘은 악질적인 다이아몬드형 못은 보이지 않고 고철 파편들만 수거되었는데, 사람들이 타이어 펑크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동하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호찌민(Ho Chi Minh City)의 서쪽 관문은 그야말로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동탑(Dong Thap)에서 출발한 한 시민은 평소 몇 시간이면 도착할 거리를 새벽 5시에 출발해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도착할 정도로 정체가 심했다고 토로했다. 정체는 롱안(Long An)성 벤륵(Ben Luc) 지역부터 시작되어 시내 중심부로 향하는 전 구간에서 이어졌다.

오토바이에 짐을 가득 싣고 복귀하는 시민들은 무더운 날씨와 매연 속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다. 껀터(Can Tho)에서 온 또 다른 시민은 교차로와 고속도로 진입로, 좁은 교량 구간마다 병목 현상이 발생해 이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호찌민(Ho Chi Minh City) 경찰 교통국은 21일 오전 6시부터 전 부서에 비상 근무령을 내리고 주요 지점에 인력을 배치했다. 특히 서부 버스 터미널(Western Bus Station) 구역에는 교통경찰과 보안 요원들이 24시간 상주하며 터미널 내외부의 차량 흐름을 관리하고 있다. 당국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일상 복귀를 앞두고 오늘 밤 교통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전자들에게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경찰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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