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3세(King Charles III) 영국 국왕이 19일, 영국 경찰에 체포된 동생 앤드루(Andrew Mountbatten-Windsor) 전 왕자와 관련하여 법에 따른 엄정한 절차를 강조했다. 앤드루(Andrew)는 공직 재임 중 저지른 부정행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영국 버킹엄궁(Buckingham Palace)은 19일 성명을 통해 앤드루(Andrew)의 체포 및 그가 공직에 있을 당시 저지른 비위 의혹에 대해 국왕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찰스 3세(King Charles III)는 “수사 당국에 의한 적절하고 공정한 조사 과정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며 “수사 기관은 왕실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왕은 이어 “분명히 말하건대, 법은 반드시 집행되어야 한다”고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언급을 삼갔으며, 다른 왕실 가족들은 국민을 위한 봉사와 의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드루(Andrew)는 자신의 66세 생일인 2월 19일 새벽, 미 법무부가 공개한 제프리 엡스틴(Jeffrey Epstein) 관련 추가 문건을 근거로 경찰에 전격 체포되었다. 영국 경찰은 앤드루(Andrew)가 국제 통상 및 투자 특별대사로 재직하던 2010년경, 영국 정부의 기밀 무역 문서를 소아성애자인 엡스틴(Epstein)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앞서 찰스 3세(King Charles III)는 작년 말 엡스틴(Epstein) 스캔들과의 연루 의혹이 짙어진 앤드루(Andrew)의 왕실 직함과 작위를 박탈한 바 있다. 경찰은 체포와 동시에 버크셔(Berkshire)와 노퍽(Norfolk)에 있는 앤드루(Andrew) 관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영국 법에 따르면 공직자 부정행위 혐의가 입증될 경우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 선고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