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Apple)이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 18 프로(iPhone 18 Pro) 시리즈의 시작 가격을 전작인 아이폰 17 프로(iPhone 17 Pro)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는 업계 분석가들을 인용해 애플(Apple)이 주요 부품 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도 비용 관리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 그룹 제프 푸(Jeff Pu) 분석가에 따르면 애플(Apple)은 아이폰 18 프로(iPhone 18 Pro)와 프로 맥스(Pro Max)의 가격을 이전 모델과 유사한 수준으로 억제하려 노력 중이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 17 프로(iPhone 17 Pro)는 1,099달러, 프로 맥스(Pro Max)는 1,1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러한 가격 동결 방침은 상당한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아이폰 18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인 A20 프로(A20 Pro) 칩은 TSMC의 최첨단 2나노미터(2nm) 공정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높은 수요로 인해 생산 단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AI 관련 수요 폭증으로 DRAM 메모리와 스토리지 부품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애플(Apple)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삼성(Samsung) 및 SK하이닉스(SK Hynix)와 더 유리한 메모리 공급 계약을 맺기 위해 협상 중이며,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 다른 핵심 부품에서도 원가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밍치 궈(Ming-Chi Kuo) 등 유명 분석가들은 애플(Apple)이 부품값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대신 이익률을 다소 희생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락한 하드웨어 수익은 애플(Apple)의 각종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를 통해 상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편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는 설 연휴(Tet)를 앞두고 구형 모델들에 대한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하다. 아이폰 13(iPhone 13)은 1,190만 동(한화 약 65만 원)까지 가격이 내려갔으며, 출시 4개월 만에 가격이 대폭 하락한 아이폰 에어(iPhone Air)는 수요가 3배가량 급증했다. 아이폰 17 프로 맥스(iPhone 17 Pro Max) 256GB 모델 역시 출시가보다 약 120만 동 저렴한 3,680만 동(한화 약 20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아이폰 18(iPhone 18) 라인업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9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애플(Apple)이 실제 출시 시점에 어떤 최종 가격 정책을 내놓을지가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