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5일간의 설(뗏) 연휴 기간 총 1만 8천255명이 교통사고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20일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23명으로 파악됐다.
연휴 마지막 24시간 동안에도 전국 병원에는 4천 명 이상의 교통사고 관련 환자가 내원했으며, 이 중 2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휴 5일 전체를 기준으로 볼 때 응급 내원 환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현재 약 5천600명의 환자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번 연휴 기간 의료 서비스가 중단 없이 체계적으로 제공되었다고 평가했다. 전국 의료 시설은 혈액, 의약품, 생물학적 제제 및 수액 등을 충분히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특히 식중독 및 소화기 장애로 인한 내원은 432건 보고되었으나 대규모 집단 식중독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꽃놀이 관련 사고 역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른 보건 지표를 보면 연휴 5일 동안 전국에서 1만 1천13명의 신생아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전염병 측면에서는 뎅기열, 수족구병, 홍역 사례가 일부 보고되었으나 디프테리아나 돼지 연쇄상구균 감염 사례는 나타나지 않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보건 상태를 유지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연휴 내내 모든 의료진이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진료와 응급 처치에 만전을 기했다”며, 연휴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질병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