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봉쇄령 어기고 인도양으로 도주하던 제재 대상 유조선 나포

미국, 봉쇄령 어기고 인도양으로 도주하던 제재 대상 유조선 나포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2. 16.

미국 군 당국이 워싱턴의 봉쇄령을 위반하고 카리브해를 벗어나 도주하던 제재 대상 유조선을 인도양에서 차단·나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 ‘베로니카 3호(Veronica III)’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봉쇄령을 무시하고 탈출을 시도했으나, 카리브해에서 인도양까지 추격한 끝에 나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군 부대가 헬리콥터를 이용해 해당 유조선에 강습·상륙하는 긴박한 작전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따르면 베로니카 3호는 이란과 연루된 혐의로 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선박이다. 민간 해상 추적 사이트인 탱커 트래커스(Tanker Trackers)는 이 배가 지난 1월 3일 베네수엘라를 출발했으며, 약 200만 배럴의 원유와 연료유를 싣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선박은 2023년부터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의 석유 운송에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25년 12월 베네수엘라의 석유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제재 대상 유조선들의 베네수엘라 입출항을 전면 봉쇄하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작전은 해당 봉쇄령 시행 이후 9번째 나포 사례로 기록되었다. 일주일 전에도 미군은 인도양에서 ‘아퀼라 2호(Aquila II)’를 같은 방식으로 나포한 바 있다.

미국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제재를 회피하며 활동하는 ‘그림자 함대(shadow fleet)’가 약 800척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번에 나포된 선박들은 그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바다 위에서 불법 세력과 그 대리인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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