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경찰이 가짜 조미료와 가공식품, 가정용 세제 등을 대규모로 제조하고 유통해온 일당을 검거하고 가짜 화학조미료(MSG) 1t(톤)과 수천 병의 가짜 느억맘(생선 소스) 등을 압수했다. 16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공안청 경제범죄수사과는 빈즈엉, 투언자오, 빈호아, 빈코 등 여러 지역 경찰과 합동 단속을 벌여 해당 범죄 조직을 소탕했다.
경찰은 딘 반 타잉(46), 찐 반 루언(37), 응우옌 응옥 꽝(39), 호 콩 투옌(42), 딘 반 탄(40) 등 용의자 5명의 거주지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현장에서는 가짜 MSG 약 1t을 비롯해 수백 kg의 조미료 가루와 세제, 그리고 라벨이 붙지 않은 가짜 느억맘 1,500여 병이 발견되어 전량 압수됐다.
수사 결과 이들은 유명 브랜드를 도용한 가짜 포장지에 저급 원료를 담아 시중 마트와 식료품점에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제품 봉인을 위한 열 밀봉기 3대와 전자저울 4대, 그리고 대량의 위조 포장재와 원자재도 함께 압수했다.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불법임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익을 위해 범행을 지속했다고 시인했다. 특히 주범 중 한 명인 탄은 2025년 초부터 수십 톤의 규격 미달 원료와 위조 포장재를 다른 개인들에게 공급하며 유통망을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호찌민 경찰은 이번 사건이 대규모 조직망을 갖추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압수된 장부 등을 토대로 가짜 제품이 유통된 하부 판매처와 원료 공급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