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개항을 앞둔 롱타인 국제공항과 호찌민 도심 사이의 이동 시간을 현재 3시간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하기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15일 브이앤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롱타인 공항은 2025년 말 첫 비행을 마쳤으며 오는 2026년 6월 본격적인 상업 운영을 앞두고 있다.
롱타인 공항은 개항 후 남부 베트남 국제선 여객의 약 80%를 처리하며 기존 탄손누트 공항의 부하를 해소할 핵심 허브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호찌민 도심에서 약 50km 떨어진 공항까지의 이동 시간이 교통 체증 시 최대 3시간에 달해 공항 경쟁력 저하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또 럼(To Lam) 당 서기장은 지난 9일 호찌민시 실무 회의에서 공항 개발은 동기화된 교통 인프라와 함께 가야 한다며 도심에서 공항까지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해결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그는 이동에 2시간이 걸리고 언제든 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면 아무도 롱타인 공항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접근성 개선을 위해 호찌민-롱타인-저우자이 고속도로 확장과 함께 벤룩-롱타인 고속도로,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 제3순환도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특히 58km 길이의 벤룩-롱타인 고속도로는 오는 9월 푸억카인 대교 개통과 함께 남부 지역과 공항을 잇는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은 2030년 이전 완공을 목표로 푸미2, 롱흥, 깟라이 등 3개의 대형 교량 건설에도 착공했다.
철도망 구축도 대안으로 꼽힌다. 약 48km 길이에 35억 달러가 투입되는 투티엠-롱타인 메트로 노선은 2030년까지 우선순위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이 노선이 벤탄-투티엠 노선과 연결되면 도심과 공항을 직접 잇는 철도 회랑이 형성된다. 이 외에도 바익당 선착장과 년짝 지역을 잇는 수로 운송 노선 확충 등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통 체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승객들에게 숨겨진 비용이 될 것이라며 투자 절차 간소화와 신속한 부지 보상, 호찌민시와 동나이성 간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