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달성한 2023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과가 아시아 축구 연맹(AFC)이 선정한 아시아 여자 축구 역사상 9대 명장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16일 브이앤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호주에서 개최되는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진행된 팬 투표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AFC는 지난 토요일부터 역대 아시안컵에서 탄생한 아시아 지역의 기념비적인 성과 9가지를 추려 팬 투표를 시작했다. 베트남의 성과는 역경을 이겨낸 베트남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으며, 이는 2022년 아시안컵 플레이오프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순간을 조명하고 있다.
공개된 홍보 영상에는 2023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했던 2022 아시안컵 플레이오프 당시 베트남의 결정적인 득점 장면들이 담겼다. 당시 베트남은 8강에서 탈락한 뒤 태국, 차이니스 타이베이와 남은 본선 진출권 한 장을 놓고 3개국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베트남은 태국을 2-0으로 꺾은 뒤 차이니스 타이베이를 2-1로 제압하며 역사적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영상에는 태국전에서 골을 기록한 후인 뉴와 타이 티 타오, 차이니스 타이베이전에서 득점한 쯔엉 티 끼에우와 응우옌 티 빅 투이의 모습이 강조되었다. AFC는 두 번의 결정적인 승리로 베트남이 기대를 뛰어넘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9대 명장면 후보에는 2001년 북한의 중국전 승리, 2010년 호주의 첫 우승, 2022년 한국의 첫 결승 진출 등이 함께 포함되었다. 투표는 아시안컵 개막을 일주일 앞둔 2월 20일에 마감된다.
한편 다음 달 초 호주에서 열리는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은 일본, 인도, 차이니스 타이베이와 함께 C조에 편성되었다.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3월 4일 인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