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직자와 당원들의 솔선수범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15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보건부 인구국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출산율 회복을 위해 간부와 당원들이 자녀 낳기 운동에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최근 발표한 지침을 통해 각급 기관의 간부와 당원들이 ‘두 자녀 낳기’ 정책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인구 억제를 위해 시행했던 엄격한 산아 제한 정책에서 벗어나, 이제는 인력 자원 확보와 인구 황금기 유지를 위해 출산을 적극 장려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가 완전히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최근 베트남은 합계출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인구 노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를 비롯한 남부 지역의 출산율은 대체 수준인 2.1명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공직 사회가 먼저 출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정책을 홍보함으로써 민간 부문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인구국 관계자는 “간부와 당원의 모범적인 실천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이라며 “출산 장려를 위한 세제 혜택과 육아 지원 시설 확충 등 보조적인 정책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