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가 핵심 프로젝트인 롱탄(Long Thành) 국제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하여 사업 시행 주체인 베트남공항공사(ACV)에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15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쩐 홍 하 부총리는 최근 현장 점검에서 공사 지연이 발생할 경우 ACV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부총리는 롱탄 공항 1단계 사업의 핵심인 여객 터미널과 활주로 건설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 프로젝트는 국가 경제 발전의 사활이 걸린 사안으로, 어떠한 사유로도 공기 지연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장비 조달과 인력 배치 등 운영상의 미비점을 지적하며 ACV 측의 강력한 결단과 실행력을 촉구했다.
현재 롱탄 공항 건설 현장은 지반 정비와 기초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여객 터미널의 상부 구조물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패키지 사업에서 기술적 문제와 원자재 공급망 이슈로 인해 공정률이 계획보다 소폭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정부는 공기 준수를 위해 범부처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 부총리는 “정부는 부지 보상과 행정 절차 등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주고 있다”며 “이제는 ACV와 시공사들이 약속한 2026년 완공 일정을 지켜 실력을 증명해야 할 때”라고 압박했다.
또한 그는 다가오는 뗏(Tết) 연휴 기간에도 공사 현장을 멈추지 말고 필수 인력을 유지하여 진척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ACV 측은 이에 대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고, 부총리가 강조한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완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고가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만큼, 향후 롱탄 공항 건설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항공 물류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