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동북부 지역이 교통 및 공공 인프라의 획기적인 개선에 힘입어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도로망 확충과 편의시설 건립이 가속화되면서 과거 외곽 지역이었던 이곳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인구 유입의 가장 큰 원동력은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다. 호찌민 시내와 연결되는 주요 간선도로가 정비되고 메트로 1호선 완공이 가시화되면서 출퇴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특히 투득시(Thu Duc City)를 중심으로 한 하이테크 파크와 대학 단지 등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주거 환경의 질적 변화도 눈에 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함께 공원, 학교, 병원 등 필수 공공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 모델이 정착되고 있다. 과거 중심업무지구(CBD)의 높은 주거비와 인구 밀도를 피해 쾌적한 환경을 찾는 수요자들이 동북부 지역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순히 집만 짓는 것이 아니라 도로와 다리, 공공 서비스가 뒷받침되면서 지역의 가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롱탄(Long Thành) 국제공항 배후 도시로서의 잠재력까지 더해져 이 지역의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지 당국은 늘어나는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상하수도 정비와 전기 공급망 확충 등 기초 인프라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뗏(Tết) 이후 본격적인 이사 철을 맞아 신규 입주 단지를 중심으로 한 행정 서비스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호찌민 동북부는 이제 단순한 베드타운을 넘어 교육과 기술, 주거가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