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증시가 설 연휴를 앞둔 마지막 거래일에서 게렉스(GELEX) 그룹주들의 폭발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1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13일 카페에프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 증권거래소의 VN지수는 대형주들의 고른 활약 속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응우옌 반 뚜언 회장이 이끄는 게렉스 생태계 종목들이었다. 지주사인 게렉스(GEX)를 비롯해 비글라세라(VGC) 등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부터 거래량이 실린 급등세를 연출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투자자들은 게렉스 그룹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연휴 이후의 장세 낙관론에 베팅하며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주와 부동산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량주를 중심으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었다. 증권 전문가들은 명절을 앞두고 현금을 확보하려는 매도 압력보다 연휴 이후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선취매 물량이 더 압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장대 양봉이 향후 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는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개장 이후의 수급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HNX지수 역시 동반 상승하며 훈훈한 명절 분위기 속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