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 중인 8천억 동 규모의 대형 지하차도가 설(Tết) 연휴를 맞아 임시 개통했다. 12일 탄니엔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시 건설투자사업관리위원회는 하노이 시내의 핵심 교통 요충지에 건설된 지하차도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시민들의 귀성길 편의를 위해 임시 개통을 결정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투자비 약 7,780억 동(VND, 약 410억 원)이 투입된 하노이의 주요 기반 시설 사업 중 하나다. 이번 임시 개통으로 설 명절 기간 급증하는 차량 흐름을 분산시켜 도심 정체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차도는 현대적인 조명 시스템과 소방 시설을 갖추었으며, 왕복 차량 통행이 원활하도록 설계되었다.
하노이시 당국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지하차도의 차량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뒤, 보완 사항을 거쳐 조만간 공식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하차도 개통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공항과 도심을 잇는 주요 구간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번 지하차도 개통이 하노이 서부 지역과 도심 간의 연결성을 강화해 장기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하노이시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설 전후로 주요 교량과 도로 확장 공사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해 도시 교통 인프라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당국은 임시 개통 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경찰을 현장에 상주시켜 차량 유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에게 규정 속도 준수와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