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시가 사이공강을 가로질러 옛 7군과 투득시(Thu Duc)를 연결할 투티엠4교를 포함해 2건의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의 투자 정책을 승인했다.
호치민시 인민의회는 지난 6일 투티엠4교 건설사업과 깟라이항(Cat Lai port)과 푸흐우항(Phu Huu)과 호치민-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 나들목 및 제3순환도로 연결도로 건설사업 등 총사업비 13조8,000억 동(약 5억3,200만 달러) 규모 2건에 대한 투자 정책을 승인했다.
이 중 투티엠4교 건설사업은 옛 7군 응웬반린길(Nguyen Van Linh road) 떤투언2교(Tan Thuan 2 bridge) 지역부터 시작해 사이공강을 넘어 투티엠신도시 응웬꺼탁길(Nguyen Co Thach road)까지 총길이 2.16km로 건설될 예정이다. 교량은 왕복 8차로(자동차 전용 6차로), 제한 속도 60km/h로 건설된다.
계획에 따르면, 본 사업에는 6조6,000억 동(2억5,440만여 달러) 이상의 지방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이 중 3조6,780억 동(약 1억4,180만 달러)은 교량 및 진입로 공사비로, 1조3,850억 동(5,230만여 달러)은 토지보상 및 재정착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본 사업은 민관협력사업(PPP) 건설·이전(BT) 투자 방식이 고려되었으나, 검토 과정에서 관련 규제로 난항을 겪은 바 있다. 호치민시는 공공 투자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자금 확보의 용이성뿐 아니라 사업 진행 속도, 그리고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과의 우선순위와도 일치한다는 판단이다.
투티엠4교가 완공되면 옛 7군과 냐베현(Nha Be) 등 남부 도시 지역에서 푸미대교(Phu My bridge) 또는 옛 4군과 1군을 거치지 않고 투득시와 빈탄군(Binh Thanh)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완성돼 응웬떳탄길(Nguyen Tat Thanh)의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깟라이항 및 호치민-롱탄-저우 고속도로, 제3순환도로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총길이 약 5.9km, 폭 60m 교량 건설을 골자로 한 것으로, 오는 4분기 중 착공해 2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예상 사업비는 8조7,820억 동(3억3,850만여 달러)으로 추산됐다.
교량 구간에는 총 10차선, 2개 구간으로 건설될 바꾸아교(Ba Cua bridge)가 포함된다. 해당 교량은 푸흐우항부터 SP-ITC항까지 고가교는 4차로, SP-ITC항부터 고속도로 나들목 및 제3순환도로까지 교량은 6차로 고가교로 건설될 예정이다.
응웬티딘길(Nguyen Thi Dinh road) 교차로의 경우, 우선 평면 교차로를 건설한 뒤, 이후 단계에서 입체 교차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와의 교차로는 트럼펫형 설계를 유지하고, 항만 간 연결도로 지선을 더할 계획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본 사업을 2개 세부 사업으로 나눠 진행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 중 첫 번째 사업은 약 1조4,000억 동(약 5,400만 달러) 규모의 토지보상과 재정착 지원, 기술 인프라 시설 이전 사업이며, 두 번째 사업은 약 7조3,820억 동(2억8,460만 달러) 규모 항만 간 도로 건설 사업이다.
호치민시는 새로운 항만 간 연결도로는 깟라이-푸흐우 항만 시스템을 지역 간 운송망과 직접 연결해 남부 주요 경제권과 연결은 물론 메콩 삼각주 지역의 수출입 상품 운송시간을 크게 줄여줄 특화 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해당 사업은 응웬티딘길과 응웬주이찐길(Nguyen Duy Trinh), 제2순환도로 동부 구간, 하노이대로 등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도심에 진입하는 컨테이너 트럭 수를 줄여 동부 도심권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