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축구가 최근 국제 경기에서 발생한 각종 규정 위반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대규모 징계를 받았다. 이번 징계 대상에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베트남 풋살 국가대표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탄니엔(Thanh Niên) 보도에 따르면, AFC는 최근 규정 준수 위반 사례에 대한 징계 결과를 발표하며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와 소속 선수 및 스태프들에게 총액 수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주요 위반 사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경기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가장 무거운 징계는 경기 지연 및 관리 소홀과 관련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여러 경기에서 킥오프 시간을 준수하지 않거나 하프타임 이후 경기장 복귀가 늦어지는 등 반복적인 경기 운영 방해를 초래한 것으로 적발됐다. 또한 일부 선수는 심판 판정에 과도하게 항의하거나 상대 팀과의 마찰을 일으켜 자격 정지 처분과 함께 별도의 벌금을 물게 됐다.
베트남 풋살 국가대표팀 역시 AFC의 징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풋살팀은 최근 치러진 AFC 풋살 아시안컵 예선 경기 중 발생한 ‘팀 경고 누적’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 단일 경기 내에서 다수의 선수가 경고를 받으며 규정된 한도를 초과함에 따라 수천 달러 규모의 벌금 처분이 내려졌다.
AFC 징계 위원회는 “국제 대회의 공정성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가맹국은 규정된 경기 운영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이번 징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반복적으로 경기 지연을 발생시킨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향후 유사 사례 재발 시 더욱 강력한 제재가 가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이번 AFC의 무더기 징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의 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내부 회의를 거쳐 징계 수용 여부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