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명절인 설(Tết)을 앞두고 다낭의 한 고아원에 외국인 봉사자들이 찾아와 소외된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뚜오이쩨 뉴스(Tuoi Tre News)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다낭 사회보호센터(Da Nang Social Protection Center)에는 독일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자원봉사자 그룹이 방문했다. 이들은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이른 설’ 축하 파티를 열고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아이들과 함께 베트남 전통 설 음식인 ‘바잉쯩(Bánh chưng)’을 만들고, 제기차기 등 베트남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각국에서 정성껏 준비해온 학용품과 생필품, 장난감 등을 선물로 전달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독일 출신의 한 봉사자는 “베트남의 가장 큰 명절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국적은 다르지만 아이들과 교감하며 베트남 설 문화의 따뜻함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낭 사회보호센터 관계자는 “명절이 다가올수록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아이들에게 외국인 친구들의 방문은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며 “매년 잊지 않고 찾아주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현재 다낭 사회보호센터에는 100여 명의 고아와 무연고 아동들이 거주하고 있다. 다낭시 당국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소외계층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역 사회 및 국제 봉사 단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