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 시 오른쪽 문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 “안전과 효율 때문”

비행기 탑승 시 오른쪽 문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2. 11.

해외여행 시 비행기를 탈 때 왜 항상 왼쪽 문으로만 입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이는 우연이 아닌 철저한 안전 수칙과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한 결과다.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항공기 승객이 왼쪽 문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상 조업 활동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멈춰 서면 오른쪽 구역은 수하물을 싣고 내리는 카고 작업, 급유 차량의 연료 공급, 기내식 운반 등 분주한 지상 서비스 활동의 장으로 활용된다. 만약 승객이 오른쪽으로 탑승하게 되면 이러한 차량 및 장비들과 동선이 겹쳐 사고 위험이 매우 커진다.

항공기의 구조적 설계 또한 왼쪽 탑승을 표준으로 삼고 있다. 조종석의 기장은 대개 왼쪽에 앉는데, 이는 항공기를 탑승교(Jet bridge)나 정해진 정차 라인에 정확히 맞추기 위해 왼쪽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은 과거 선박이 항구의 왼쪽에 배를 대던 해상 관습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유력하다. 배의 왼쪽을 의미하는 포트(Port)라는 단어가 공항(Airport) 명칭에 포함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공항 터미널의 설계 역시 이러한 표준에 맞춰져 있다. 전 세계 대부분의 공항 탑승교는 항공기 왼쪽 문에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기종이 바뀌더라도 신속하고 일관된 탑승 절차를 보장한다. 만약 오른쪽 탑승을 허용하려면 공항의 모든 인프라와 지상 조업 체계를 전면 수정해야 하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항공 전문가들은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항공기 회항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선을 완벽히 분리한 것”이라며 “오른쪽 문은 비상 상황 시 탈출용이나 서비스 인력 전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승객이 왼쪽으로 탑승하는 것은 항공 역사의 전통과 현대 공항의 고도화된 안전 시스템이 결합된 결과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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