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동 보호 위한 로블록스 조사 착수

호주, 아동 보호 위한 로블록스 조사 착수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2. 11.

호주 정부가 세계 아동·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어린이를 겨냥한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성적 콘텐츠 노출 등 우려가 크다면서 플랫폼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호주 공영 ABC 방송과 가디언 호주판 등에 따르면 애니카 웰스 호주 통신부 장관은 로블록스에 서한을 보내 회사 측의 아동 성범죄 등 대책을 확인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웰스 장관은 “아동들이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성적으로 노골적이고 자살을 암시하는 콘텐츠를 포함한, 선정적이고 불필요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에 노출되고 있다는 보도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로블록스 이용 어린이가 성인용 게임에서 노골적인 성적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 최근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의 한 남성이 로블록스·포트나이트 등 게임 플랫폼에서 어린이 수백 명을 유인한 혐의로 기소된 사례 등을 언급했다.

이어 로블록스에서 아동성애자 등이 어린이에게 접근해 그루밍을 시도한다는 보도로 많은 부모·보호자가 깊이 우려한다면서 플랫폼 측이 성인의 아동 접촉을 막고 아동을 부적절한 경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웰스 장관은 또 온라인 안전 규제 기관 e세이프티의 줄리 인먼 그랜트 위원장에게 로블록스 상대로 신속히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는지 문의하고, 호주 등급분류위원회에도 서한을 보내 현재 로블록스에 매겨진 ‘PG'(보호자 지도시 전 연령 이용 가능) 등급이 여전히 적절한지 질문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로블록스 관련 보도가 “끔찍하다”면서 정부가 e세이프티의 권고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온라인에서 아이들의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로블록스와 관련된 조사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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