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의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가 설 뗏(Tết)을 맞아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카페에프(CafeF) 보도에 따르면 빈그룹의 팜 녓 브엉(Phạm Nhật Vượng) 회장은 새해를 맞아 빈패스트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3년간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전기 오토바이 구매 고객에게는 2년간 무료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파격적인 지원안을 발표했다. 이는 베트남 내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혜택은 설 연휴 기간 전후로 차량을 구매하거나 예약하는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제공된다. 특히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는 3년 무료 충전 혜택은 초기 유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내연기관차 사용자들의 전환을 유도하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 오토바이 역시 배터리 교체 비용 부담을 2년간 없앰으로써 젊은 층과 배달 업계의 수요를 대거 흡수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브엉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통 큰 선물’이라고 평가한다. 빈패스트는 최근 충전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는 동시에, 이번과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자국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파격 혜택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확보와 충전 플랫폼 선점을 통해 거대한 경쟁 우위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빈패스트 관계자는 “고객들이 비용 걱정 없이 전기차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베트남의 녹색 교통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빈패스트의 이번 발표로 설 명절 이후 베트남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혜택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전국의 빈패스트 전시장에는 상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