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당국이 30년 넘게 표류해온 빈꾸어이-타잉다 (Binh Quoi-Thanh Da) 반도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제 공모와 입찰 방식을 통한 투자자 선정 검토에 착수했다.
6일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 (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빈꾸어이-타잉다 (Binh Quoi-Thanh Da) 지구를 현대적인 생태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투자자 유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 당국은 도시 설계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제 디자인 공모전을 먼저 개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역량 있는 투자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호찌민시 빈타인 (Binh Thanh)군에 위치한 약 427헥타르 (ha) 규모의 부지를 녹지와 수변 공간이 어우러진 주거, 상업, 서비스 복합 단지로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1992년 처음 프로젝트가 승인된 이후 여러 차례 사업자가 바뀌고 개발이 지연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수십 년간 큰 불편을 겪어왔다.
호찌민시 계획투자국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자격 요건을 갖춘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찰 절차를 제안했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생태 도시를 구현할 수 있는 디자인과 이를 뒷받침할 확실한 자금력을 가진 기업을 선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빈꾸어이-타잉다 (Binh Quoi-Thanh Da) 지구는 향후 호찌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정부는 공공 인프라 확충과 보상 절차를 병행하여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호찌민시의 도시 경관을 획기적으로 바꿀 핵심 과제인 만큼 면밀한 검토를 거쳐 최적의 파트너를 선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