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무심코 반복하는 사소한 습관들이 실제로는 우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죽음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건강한 노후를 꿈꾸지만 정작 일상 속에 숨어있는 위험 요소들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1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는 현대인들의 수명을 매일 조금씩 줄이는 5가지 ‘치명적 습관’을 분석해 보도했다. 가장 먼저 지목된 위험 요소는 바로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이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 위에서 보내는 좌식 생활은 비만과 고혈압, 염증뿐만 아니라 각종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매시간 한 번씩 일어나 가볍게 몸을 움직이거나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실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식습관에서는 가공육 섭취가 수명 단축의 주범으로 꼽혔다. 소시지, 베이컨, 통조림 고기 등 초가공육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할 만큼 건강에 해롭다. 이러한 식품들에 포함된 과도한 나트륨과 포화지방, 방부제는 당뇨병과 심장병의 발병률을 크게 높인다. 건강한 수명을 위해서는 육류 대신 신선한 채소와 통곡물 위주의 식단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정신 건강과 관련된 습관들도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사회적 단절은 우울증과 인지 능력 저하,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되며, 끊임없는 걱정과 불안은 체내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면역 체계를 무너뜨린다. 특히 최근 많은 사람이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습관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검색하지만, 이는 오히려 타인과의 비교를 유발해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낸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수명을 연장하는 비결이 거창한 보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나쁜 습관을 하나씩 끊어내는 데 있다고 조언한다. 직접적인 대면 소통을 늘리고 가공식품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즐기며, 몸을 끊임없이 움직이는 작은 실천이 ‘100세 시대’를 여는 가장 확실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