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란 핵발전소 자국 전문가 철수 검토

러시아, 이란 핵발전소 자국 전문가 철수 검토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1. 29.

러시아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라 이란 부셰르(Bushehr) 핵발전소에 근무하는 자국 전문가들을 철수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Rosatom) 수장이 밝혔다.

29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알렉세이 리하초프 로사톰 사장은 이날 타스통신에 “관련 당사국들이 부셰르 핵발전소 구역의 불가침성에 대한 약속을 준수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철수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부셰르는 러시아가 1995년부터 건설해 2011년 송전망에 연결한 이란 유일의 가동 중인 핵발전소다. 2025년 11월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리하초프는 약 3천명의 전문가가 이 발전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약 700명이 러시아 국민으로 새로운 2개 발전기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발전소에서 인력을 철수시켜야 할 경우 로사톰이 러시아 외교부 및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하초프에 따르면 2025년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을 때 부셰르 발전소 구역은 각 당사국이 이 지역의 불가침성을 존중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이란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간주됐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당시 분쟁 당사국들과 부셰르의 인력과 시설 안전 보장에 대해 직접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셰르가 공격받을 경우 핵 피해가 1986년 체르노빌 사고와 유사한 재앙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사톰 수장은 최근 테헤란과 워싱턴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부셰르의 러시아 인력 철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은 이번 주 초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에 배치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 협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란과 관련된 모든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레믈린 대변인은 같은 날 각 당사국에 자제하고 이견 해결에서 무력 사용 방안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테헤란과 워싱턴 간 협상 잠재력이 “여전히 매우 크다”고 말하면서 테헤란을 겨냥한 무력 행동은 중동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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