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부인의 따뜻한 격려 “당신과 U-23 베트남 너무 고생했어요”

김상식 감독 부인의 따뜻한 격려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1. 26.

U-23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U-23 아시아컵 2026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상식 감독이 26일 가족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대회 기간 선수들이 경기할 때 많은 분들이 거리로 나와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는 걸 봤다”며 “그런 아름다운 모습이 선수들이 지쳤을 때 힘을 북돋아주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감독은 부인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U-23 베트남은 지난 24일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했지만, 26일 열린 3·4위전에서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감독은 “중국전 패배 후 집의 TV가 괜찮은지 걱정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앞서 SEA Games 33 당시 태국과의 결승전에서 전반 0-2로 뒤지자 부인이 TV를 꺼버린 일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에는 TV가 무사했다”며 “부인이 실망했지만 가족들과 함께 저를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부인이 건넨 말을 전하며 “당신과 전체 팀이 이미 너무 고생했어요. 3위 결정전에서 힘내세요. U-23 베트남은 이미 최선을 다했어요”라는 격려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중국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중국을 이기면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베트남 팬들이 승리할 때마다 거리 응원(바오·bão)을 한다는 것도 안다. 준결승 패배가 정말 아쉽고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U-23 베트남은 한국과의 3위 결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고개를 들고 대회를 마쳤다.
김 감독은 “U-23 베트남은 첫 경기 요르단(Jordan)부터 마지막 한국전까지 모두 강한 팀들과 맞붙었다”며 “상대는 강하고 빠르며 기술이 뛰어나고 체격도 좋았지만 우리는 주눅 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팀이 고개를 들고 자신 있게 실력을 발휘했다”며 “U-23 베트남은 단결된 집단이고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전술적 성공 요인도 설명했다. “선수들의 약점을 알기에 규율 있고 단결된 팀 조직을 만드는 전술을 구사했고, 그것이 기적을 만들었다”며 “팀 정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은 작지만 밀착 마크를 잘하고 규율을 지키며 헌신적으로 뛰어 체격이 큰 상대를 제압할 수 있었다”며 “상대가 한 명을 뚫어도 항상 뒤에서 보충하는 선수가 있었다. 이것이 U-23 베트남의 전술”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주전 수비수 딘박(Đinh Bắc)이 부상으로 말레이시아(Malaysia)와의 차기 아시안컵 예선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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