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시의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이 세계에서 가장 연결성이 뛰어난 50대 공항에 재진입했다.
영국 항공정보업체 OAG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연결성이 뛰어난 50대 공항’(Megahubs 2025) 순위에 따르면, 떤선녓공항은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을 제외하면, 가장 최근 떤선녓공항이 해당 순위권에 진입한 것은 2022년 41위가 마지막으로, 2023~2024년의 경우 2년 연속 50위권에 들지 못했다.
올해로 10번째인 이번 순위는 지난 2024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1년간 전 세계 주요 공항 수백 곳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OAG는 상위 50대 공항을 선정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항공 교통량이 많았던 작년 8월 1일 데이터를 분석 기준으로 삼았다.
OAG에 따르면 떤선녓공항은 전 세계 94개 목적지와 연결되는 8348개 환승 노선(유효 환승 노선 조합)을 보유했다. 항공사 점유율은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종목코드 HVN)이 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항공 업계 전문가들은 “환승 지표가 높을수록 공항의 규모와 연결성, 환승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남부 지역 거점 공항인 떤선녓공항은 지난해 4월 연간 20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3터미널이 개장하며 연간 수용 인원도 50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베트남 최대 국내선 터미널인 3터미널은 현재 항공 수요가 급증하는 성수기에도 원활한 운영 상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VNeID 본인인증 시스템 도입으로 승객들의 탑승 수속 시간 단축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연결성이 뛰어난 공항으로는 영국 런던히드로공항이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히드로공항은 제공되는 좌석 수 기준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히드로공항에 이어 튀르키예 이스탄불공항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이 연결성이 뛰어난 공항 상위권에 자리했다. 두 공항 모두 연결 항공편은 히드로공항보다 많았으나, OAG는 △적절한 환승시간 △실제 노선 거리 △승객 여정의 실현 가능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이 평가했다.
동남아에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이 1위, 세계 4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싱가포르 창이공항(세계 11위)과 방콕 수완나품공항(세계 12위),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공항(세계 21위), 자카르타 수카르노공항(세계 23위) 순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