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Brooklyn Beckham)이 부모를 공개 비난한 가운데, 어머니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이 아들 부부를 냉대하는 듯한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1일 연예매체 피플(People) 등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지난 19일 인스타그램(Instagram)에 부모를 비난하는 글을 게재한 이후, 2023년 런던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베컴(Beckham)’ 시사회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당시 행사장에서 브루클린이 어머니 빅토리아와 아내 니콜라 펠츠(Nicola Peltz) 사이에 서서 사진을 찍는 장면을 담고 있다. 영상 속 빅토리아는 아들이 다가가려 하자 몸을 돌려 등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고, 니콜라는 어색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
인스타그램과 엑스(X)에 올라온 이 영상에 대해 다수의 네티즌들은 “긴장된 분위기가 느껴진다”, “빅토리아가 며느리에게 불친절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브루클린이 최근 SNS에 쓴 내용이 사실인 것 같다”며 빅토리아를 비판했다.
브루클린은 지난 19일 게시글에서 부모가 자신의 결혼 생활을 방해했으며 니콜라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2년 결혼식 당시 어머니가 ‘첫 댄스’를 가로챘고, 막판에 웨딩드레스 제작을 취소했다고 폭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빅토리아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빅토리아는 원래 많은 사람 앞에서 어색해하는 성격이며 표정이 차가워 보일 뿐”이라며 “짧은 영상만으로 관계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베컴 가족의 불화설은 지난해 4월부터 제기됐다. 지난해 말에는 브루클린이 부모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차단하고 변호사를 통해서만 연락하도록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족 전원이 함께 사진을 찍은 마지막 시점은 2024년 크리스마스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베컴은 20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참석했으나, 아들과의 갈등에 대한 질문은 회피했다. 빅토리아 베컴 측도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당시 시사회에는 브루클린의 동생들인 로미오(Romeo), 크루즈(Cruz), 하퍼(Harper)와 로미오의 전 여자친구 미아 리건(Mia Regan)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