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을 대표하는 휴양지 중 하나인 푸꾸옥이 지난해 관광업 호황에 힘입어 올해 850만 명을 유치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푸꾸옥 당국은 최근 국내외 관광객 850만 명 유치를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이 중 외국인 수는 200만 명으로 11% 늘려 잡았다.
베트남 최대 자연섬인 푸꾸옥은 모든 외국인 여행객에게 30일 비자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베트남 유일의 여행지로, 사오비치(Sao beach)와 껨비치(Kem beach) 등 아름다운 해변과 수백여 종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 중인 푸꾸옥국립공원 등 생태 관광지로 천혜의 자연 조건을 내세워 올 들어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푸꾸옥은 화창한 날씨와 맑고 푸른 바다를 자랑하는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방문의 최적기로 꼽힌다.
앞서 푸꾸옥은 지난해 외국인 180만 명을 포함해 81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베트남 관광 산업 발전을 뒷받침한 바 있다. 또한 푸꾸옥은 ‘여행 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월드트래블어워즈(World Travel Awards, WTA)의 ‘2025년 월드드래블어워즈’ 연례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지역 해변’과 ‘세계 최고의 자연섬 관광지’ 등 모두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런 가운데 푸꾸옥은 나흘간(1월 1~4일) 신정 연휴에서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며 산뜻한 새해를 맞이했다. 특히 지난 3일 국제선 항공 도착편이 46편으로 일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40편보다 6편 많은 것으로, 특히 한국발 항공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단기간 급증한 관광객으로 인해 숙박 시설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등 불편도 잇따랐다. 이 과정에서 캐나다 출신 외국인과 프랑스 커플 관광객이 선불 결제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숙박 시설 측의 이른바 오버부킹(중복예약)으로 인해 투숙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푸꾸옥 당국은 현장조사 이후 해당 시설에 규정 위반으로 영업정지를 처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