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조용한 숲속 카페에서 유명 작가의 집에서 하루 종일 독서

일본의 조용한 숲속 카페에서 유명 작가의 집에서 하루 종일 독서

출처: SoraNews24
날짜: 2026. 1. 10.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 숲속에 자리한 ‘유후인 분가쿠노모리(ゆふいん文学の森, 유후인 문학의 숲)’는 카페와 독서 공간을 결합한 시설로, 일본 문학사의 거장 다자이 오사무가 거주하며 작품을 집필했던 ‘헤키운소(碧雲荘)’ 건물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자이는 『인간실격(人間失格)』, 『사양(斜陽)』 등 대표작으로 일본 근대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다.
1935년 도쿄 스기나미구(杉並区)에 지어진 이 건물은 숙련된 목수들이 원래 배치와 방향을 보존한 채 유후인으로 이전했으며, 현재는 독서를 위한 평화로운 안식처로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건물 1층에는 오토나 코론샤(オトナコロンシャ)라는 아트 갤러리와 부드러운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문이 많은 카페가 있다.
카페는 4개 방으로 구성돼 넓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각 방마다 다른 전망을 제공한다. 비나 눈 오는 날 방문하면 숲의 고요함과 건물의 따뜻함이 더욱 강조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메뉴로는 오이타현 특산 버섯을 활용한 ‘오이타 버섯 치즈 피자'(1천200엔, 약 1만1천원)와 샐러드 세트, 간단한 디저트가 포함된 ‘리딩 커피'(650엔, 약 6천원) 등이 제공된다.
2층은 전용 독서 공간으로, 각 방이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테마로 꾸며져 있다.
특히 가장 안쪽 방인 ‘휴먼 로스트(Human Lost)’는 다자이가 『인간실격』의 초고를 집필한 곳으로 알려져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직원에 따르면 일부 방문객들은 아침에 도착해 커피를 마시고 2층에서 독서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내려왔다가 다시 독서를 계속하는 등 하루 종일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방문객들은 자신의 책을 가져올 수 있지만, 현장에서 읽을 수 있는 책과 판매용 책도 구비돼 있다. 가져온 책을 다 읽어도 비치된 책 중에서 다른 책을 골라 계속 독서할 수 있다.
유후인은 온천으로 유명하지만,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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