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주요 증권사들이 2026년 VN-Index가 2,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일제히 내놓고 있다.
8일 베트남 증권업계에 따르면 VNDirect, SSI Research, Vietcap, 안빈증권(An Binh Securities, ABS) 등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 VN-Index 목표치를 2,000포인트 이상으로 제시했다.
2025년 베트남 증시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4월 관세 충격 이후 시장이 극적으로 회복해 한때 1,800포인트에 도달했고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돌파는 공식 승격 기대뿐만 아니라 상장 기업의 강력한 내부 역량에서 비롯됐다.
VNDirect는 2026년이 베트남 증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SE 러셀(FTSE Russell)의 9월 공식 승격과 중요한 인프라 변화 및 주요 개혁이 베트남 시장을 역내 선진 시장에 더 가깝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VNDirect는 VN-Index가 2,099포인트에 마감해 시장이 27.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SSI Research는 베트남 증시가 공식적으로 바닥 단계를 마감하고 2026년부터 새롭고 유망한 장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 개혁 노력과 글로벌 통합이 수렴해 지속 가능한 성장 주기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다.
SSI는 “시장의 매력은 14.5배의 매력적인 주가수익비율(P/E)로 강화되지만 기업의 이익 성장 전망은 14.5%로 훨씬 더 뛰어나다”며 “2026년 예상 P/E 비율이 약 12.7배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VN-Index가 1,92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0년 역사적 평균인 14배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Vietcap은 VN-Index가 2026년에 2,033포인트에 도달해 2025년 대비 약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의 주요 원동력은 상장 기업의 이익 급증으로,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년 연속 두자릿수 이익 성장으로 기업 운영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지수가 급격히 상승했음에도 시장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VN-Index가 목표인 2,033포인트에 도달하더라도 예상 P/E 비율은 14.4배에 불과해 현재 수준보다 훨씬 낮다. 이는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일시적 열풍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안빈증권도 긍정적 전망을 공유하며 VN-Index가 2026년에 2025년 고점을 계속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보수적 시나리오에서 1,940포인트,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2,040~2,188포인트 범위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주요 원동력은 기업의 강력한 사업 실적과 시장의 풍부한 현금 흐름 간 시너지에서 나온다. 지속적으로 낮은 금리 외에도 FTSE의 베트남 신흥시장 공식 승격이 외국인 자본의 강력한 회귀를 위한 “방아쇠”가 되어 전체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2026년은 거시경제 안정성, 정책 개혁, 공공투자, 시장 승격, 상장 기업의 명확한 성숙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주기의 중추적 단계”라며 “대형 기업의 기업공개(IPO) 물결과 긍정적 이익 성장, 매력적인 중기 밸류에이션의 복합 효과가 자본 시장에 강력한 매력을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