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엣냣증권(VFS)은 차별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식 비중을 50%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2025년 역설: 지수는 신고점, 많은 투자자는 손실
VFS가 최근 발표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의 역설은 VN지수가 신고점을 기록했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잘못된 ‘베타’ 선택과 이미 추세가 꺾인 업종에 과도하게 집중해 손실을 봤다는 점이다.
VN지수가 1,780~1,800포인트 구간에 머물러 있는 것은 견고한 기반이지만 2026년에는 ‘천근(千斤)의 압박’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은 올해 말로 갈수록 자금 흐름이 더 강하게 확산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VFS는 “VN지수가 월초에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투자자는 주식 적립 전략을 준비하고 유동성과 시장 유입 자금이 회복될 때만 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월 2개 시나리오: 40% 확률 1,630 지지선, 60% 확률 차별화 상승
분석팀은 2026년 1월 주요 지수에 대해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시나리오 1(40% 확률): VN지수가 저유동성과 함께 상승 함정을 만들고 1,630 구간의 더 깊은 지지선을 찾아간다. 주식 비중을 50% 미만의 신중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시나리오 2(60% 확률): VN지수가 차별화 속에 계속 상승한다. 자금 흐름은 대형주에 머물다가 선도 종목이 쉬어갈 때만 확산된다. 주식 비중 50~80%를 유지하며, VFS는 투자자들이 지수보다 종목별 시나리오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
2025년 연간 41% 상승… 12월 ‘겉 청내 적’ 극명
앞서 2025년 12월은 베트남 증시의 역사적 이정표를 기록했다. 월초 강한 등락 후 VN지수는 연말 마지막 주에 극적인 돌파를 이뤄냈다. 2025년 전체로 VN지수는 약 518포인트(약 41%) 상승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상승 연도 중 하나로 기록됐다.
그러나 12월 움직임은 ‘겉 청내 적(綠皮紅心·겉은 파랗고 속은 빨갛다)’ 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지수는 대형주(특히 빈그룹 생태계와 은행 그룹)의 견인력으로 1,800포인트 심리적 저항선을 계속 시험했지만, 대부분의 중형주(Midcap)와 소형주(Penny)는 여전히 이전 고점 대비 20~30% 조정되거나 횡보 중이었다.
12월 자금 흐름 극심한 차별화… “지수 신고점, 개인 포트폴리오 무성장” 역설
VFS는 2025년 12월이 연중 가장 극심한 자금 흐름 차별화를 기록해 ‘지수는 신고점인데 대다수 개인 포트폴리오는 성장하지 못하는’ 역설을 직접적으로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분석: 빈그룹 ‘선도’, 은행 ‘버팀목’, 수출 ‘고통’
부동산·빈그룹 생태계(선도): VN지수를 1,800포인트 근처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VIC, VHM, VRE 등이 전체 지수 상승분의 대부분을 기여했다. 스마트머니가 재무구조 재편 기대와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호조에 힘입어 이곳에 집중됐다.
은행(버팀목): 국영은행(VCB, CTG)과 대형 상업은행(TCB, MBB)이 기관 자금의 안전 피난처 역할을 이어갔다. 12월 5~8%의 안정적 상승을 기록하며 다른 업종의 매도 압력을 견디게 하는 ‘척추’ 역할을 했다.
유통·기술(지속 성장): MWG가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엣캡에 따르면 내수 총수요 회복을 반영해 PNJ와 MSN에서 설 소비 랠리가 조기 ‘점화’됐다.
수출·제조(조정 압력): 12월 가장 ‘고통스러운’ 영역이다. ‘무역전쟁 2.0’과 미국의 최대 46% 관세 위협으로 수산물, 섬유의류, 목재 업종에서 강한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VN지수가 고점 구간임에도 이 그룹의 많은 중형주가 15~20% 하락했다.
산업단지 부동산(횡보): KBC, VGC 등은 주가가 정체됐지만 거래량은 양호하게 축적돼 2026년 새로운 FDI 집행 사이클 준비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