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저비용항공사 비엣젯(Vietjet)이 29일 전체 승객을 대상으로 긴급 공지를 발표하고 공항 혼잡에 따른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비엣젯은 이날 공지를 통해 “현재 국내 공항들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많은 공항, 특히 푸꾸옥(Phú Quốc) 공항의 승객이 매우 많다”며 “원활한 여행을 위해 출발 3시간 전 공항 도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출발 3시간 전 공항 도착 ▲비엣젯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한 사전 온라인 체크인 ▲필요 서류 사전 준비 및 보안·안전 규정 준수 등을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4일간 이어지는 양력 설 연휴를 앞두고 항공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온 것이다. 최근 국내 주요 공항 터미널은 여행객과 귀성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유명 관광지 공항에서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비엣젯 관계자는 “푸꾸옥 등 일부 공항에서 특정 시간대에 국지적 과부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연이나 탑승 불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권고사항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수기에는 체크인 카운터, 보안 검색대, 탑승구 등에서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나며, 작은 지연도 탑승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혼잡의 주요 원인은 연휴 기간 여행·귀성·휴양 수요가 집중되면서 승객들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등 선호 시간대에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엣젯은 온라인 체크인을 마치면 수하물 위탁(해당 시) 후 바로 보안 검색대로 이동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사 측은 또 승객들에게 신분증과 탑승권을 사전 확인하고, 항공편 정보와 탑승구를 재확인하며, 항공 보안·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기에는 모든 절차가 고강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소해 보이는 준비도 매우 중요하다”며 “승객 개개인의 사전 준비가 공항 전체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비엣젯의 이번 긴급 공지는 연말 연휴 기간 항공 여행 수요 급증에 대응해 승객들의 자발적 협조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