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가 물 부족에 대비해 6번째 해수담수화 시설을 지하에 건설한다.
27일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영 수자원공사(PUB)는 전날 신규 담수화 시설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입찰을 냈다.
조사에는 10개월가량 걸릴 전망이다.
PUB는 새 시설을 지하에 건설해 지상 공간은 공원이나 다른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1년 문을 연 마리나 이스트(Marina East) 담수화 시설처럼 지하에 처리 설비를 넣고 옥상은 녹지 공간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새 시설은 해수와 담수를 모두 처리할 수 있어 기후 변화에 따른 공급 차질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2005년 첫 담수화 시설을 가동한 뒤 현재 투아스(Tuas), 주롱 아일랜드(Jurong Island) 등에 5곳을 운영 중이다. 하루 생산량은 1억9천만 갤런으로 전체 수요의 43%를 담당한다.
문제는 물 수요가 갈수록 늘어난다는 점이다. 산업 성장으로 2065년엔 공장 등 비가정용 수요가 전체의 60% 이상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현재는 55% 수준이다.
